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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Tech, Tech/Tech 산업 이야기

가트너 선정, 2020년 기술 전략 트렌드 (Part 1. 인간중심의 기술들)

by 결기공 2019. 12. 17.

미국의 정보 기술 자문, 리서치 회사인 가트너는 매년 떠오를 IT기술 트렌드를 10가지 선정합니다.

올해 10월도 다름없이 2020년 떠오를 IT기술을 선정하였는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0가지 기술들을 인간중심(People-centric) 그리고 Smart spaces(스마트 공간) 기술들로 분류한 점입니다. 

작년에는 지능적인(Intelligent), 디지털(Digital), 융합(Mesh)로 기술들을 분류한것과는 달리 올해는 인간을 중심으로 한 기술들의 중요점에 대해서 하이라이트를 한점이 눈에 띕니다.

 

오늘은 인간중심의 기술들 (People-centric technology)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중심의 기술들 (People-centric)

초자동화(Hyperautomation)

초자동화는 머신러닝 기술들을 활용하여 업무를 자동화하는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Automation 또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보다 한층 나아가 인간의 업무를 복제한다는 개념으로 여러 머신러닝기술들과 여러 자동화 툴을 융합하여, 더욱 정밀한 업무의 자동화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 업무의 자동화 뿐만 아니라, 업무의 분석, 디자인 그리고 모니터링을 포함합니다.

 

2019년 가트너가 선정한 기술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트윈이라고 함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기업이나 대상의 디지털 버전을 의미합니다.

가트너에 의하면, 디지털 트윈이 이루어진다면, 초자동화는 자연스럽게 따라올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디지털 트윈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하였습니다. 

 날고 있는 비행기의 디지털 쌍둥이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과 관리

 

 

다중경험(Multi experience)

다중경험은 인간이 기술과 소통하는 방법이 다양화 될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전에 인간은 모니터를 통해 기술들과 소통을 하였다면, 이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등을 통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디지털 기술들과 상호작용을 할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도미노 피자는 앱을 통한 피자 주문 외에도, 스마트 스피커를 통하여 피자를 주문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도미노 피자는 고객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VR(Virtual Reality), AR(Augmented Reality), Wearable Device 등의 기술을 통하여, 인간의 감각을 이용한 소통이 더욱 많아질것입니다.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와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전문성의 민주화

전문성의 민주화는 복잡한 기술들이 단순화된 경험을 통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이 전달될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도 비싸고 소모적인 트레이닝 없이, 기술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최근에 데이터 사이언스에서는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명칭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복잡한 데이터 사이언스 도구들이 자동화되고 쉬워짐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예측분석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생기기 시작한 명칭입니다. (준 전문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컨셉들이 쉬워짐에 따라, 준 전문가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업입장에서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수요가 모자라는 상황에서 이러한 전문성의 민주화를 통하여 기업내 많은 준 전문가들을 육성할 수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인재에 대한 트레이닝과 투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증강(Human Augmentation)

인간증강은 말그대로 인간을 증강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인식과 신체 능력을 향상한다는 뜻입니다. 

조금은 섬뜩할 수도 있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칩들을 인간의 몸에 심어서 신체적인 기능을 변화시키고 향상 시키는 것입니다. 

먼 미래의 일 처럼 보일 수 있으나, 현재 스웨덴의 Biohax라는 회사는 인간의 몸에 microchip을 심어, 건물을 드나들때 사용하는 출입증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웨덴에서만 4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몸에 microchip을 이식하였습니다. 

Microchip의 크기는 손톱보다 작은 정도이며, 나중에는 더 많은 영역에서 더욱 많은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상과학같은 일이 멀리 있지 않은것 같네요....차후에 인간증강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다루는 포스팅을 다룰 예정입니다)

인간의 몸에 들어가는 microchip

 

 

투명성 및 추적성 (Transparency and Traceability)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받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정부의 규제도 많아짐에 따라, 정부와 소비자들의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어떠한 식으로 보관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은 다 알지 못합니다. 

그런만큼, 미국에서는 AI 를 설명해주는 컨설턴트 직종이 뜰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AI가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여 어떤식으로 작동하여 현재와 같은 결과를 내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직업입니다.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기술에 대한 투명성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이로써, 가트너가 예측한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술 트렌드 5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자동화

 (AI와 머신러닝의 조합을 통한 업무의 자동화)

 

-다중경험

 (인간과 디지털의 의사소통이 다양화, AR,VR등)

 

-전문성의 민주화

 (복잡한 기술들이 더욱 쉽게 사용되고, 전문적인 지식들이 쉽게 공유)

 

-인간증강

 (몸에 칩의 이식을 통한 신체능력 강화)

 

-투명성 및 추적성

 (AI와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투명성과 추적성)

 

글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인간이 기술을 이해하기보단, 기술이 인간을 이해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들이 더욱 중요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가트너가 선정한 스마트 공간 (Smart-Space) 기술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art 2. 스마트 공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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